[박대원의 부동산 칼럼] 부동산 홍보관, 이것만은 알고 가자

박대원

sm-pk@hanmail.net | 2014-09-19 15:40:09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
연세대학교 사회교육원 강사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권리분석회 상가부문 강사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칼럼리스트
9·1부동산대책 발표 후 모처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계절적 성수기와 최근 분위기에 편승해 수익형 부동산 시장도 공급에 활기를 띠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곳곳에서 상품 규모에 따라 홍보관(모델하우스 포함) 개관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홍보관은 예비 투자자들이 매입 의사결정에 있어 필히 거쳐야 하는 중요한 투자여정중 하나로 방문 시 꼼꼼함이 요구된다.

우선 수익형부동산의 대표 격인 상가의 경우는 주택식 투자전략을 고스란히 대입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상가 홍보관의 경우는 주택부문과 다르게 유니트의 중요성보다 주변 상권과 투자 물건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기 쉽게 모형도나 상권 지도 등이 배치돼 있다.

이때 투자자들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소비층의 유입이 용이한 유동인구 유발 시설 여부나 주변 상권과의 경쟁 부문을 고려해 설명을 들어야 한다. 특히 개별 상가의 급지 순위를 매기는데 있어 접근성과 가시성 등 이용자의 동선상태와 집객력 여부도 따져야 한다.

따라서 수요층의 유입이 난해한 숨바꼭질 상가 즉, 내부나 후면 상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목적형 업종이 아닌 이상 접근을 막거나 시야가 지나치게 가려진 점포 그리고 상권 중심부와 동떨어진 곳의 상가를 애써 찾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임차인 역시 이런 상가는 선호하지 않아 장기공실의 위험성이 높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한다.

오피스텔 홍보관 방문 시에는 업무용이든 주거용이든 입주자 입장에서 채광, 통풍, 조망 확보 여부나 서비스 공간 등을 체크해 보고 유니트의 내부 구조와 시설물 배치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화장실, 주방, 침대등도 철저하게 이용자 입장에서 살펴봐야 한다. 지역에 따라 여성 입주자가 늘어나고 있어 보안시스템 또는 수납공간의 효율성, 관리비, 주차시설등도 체크해야 한다.

또한, 역세권의 범위를 아파트식 투자방식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역 출구마다 소비층의 동선 비중이 달라 강남역 주변 상가라도 상가의 가치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유입인구가 극히 적고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그치는 역세권도 무늬만 역세권일 공산이 크다.

틈새 수익형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는 중소기업체가 주 입주 대상이라 홍보관 방문 시 출퇴근 대중교통망이나 물류 이동 교통망이 인접 여부부터 살펴봐야 한다. 또한 입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내부 시설 중 승강기나, 물류 하역장, 휴게실, 지원시설 등의 공간도 체크해야 한다.

종합해보면 주택과 달리 수익형부동산은 수요 예측과 적정 가격 파악에 더욱 민감해야 한다. 때문에 홍보관 방문 전 체크항목을 미리 지참해 필수 점검 사항 등을 꼭 확인하고 상담 후에는 현장 주변을 도보로 다니면서 유사 사례 분석의 시간을 필히 거쳐야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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