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 전문인력 육성 활발
해외시장 파견 언어 및 사회적응, 시장조사 추진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08-23 00:00:00
시중은행들이 신규 해외시장 발굴을 위해 해외지역 전문가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전문가 교육은 직원들의 개인 역량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포화상태에 도달한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린 시중은행의 적극적인 방어책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22일 해외지역 전문가 7명을 최종 선발한 데 이어 외환, 신한 등 시중은행이 잇달아 해외 전문인력을 선발하거나 계획 중에 있다. 이들 해외 전문가 과정은 대개 현지언어 학습과 현지사회 적응, 시장 조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은행에서 전문가로 뽑힌 직원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6개월간 중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 체코, 헝가리 등에 파견돼 시장 조사 등을 하게 된다.
이후 해외지역 전문가들의 연구를 토대로 중국과 인도, 러시아 시장에 대한 진출을 추진, 계획하고 있다. 만일 이들이 연구한 지역에 지점이나 사무소가 개설되면, 지역 전문가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역시 최근 해외 전문가 과정에 참여할 직원 6명을 선발하고, 이달 내로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태국, 체코 등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최근 과장급 이상 지역 전문가 4명을 선발해, 해당 국가의 언어 집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말까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중국 등으로 파견돼, 현지 은행 방문과 실무자 면담 등을 통해 해당 나라의 경제와 은행산업에 대한 정보 조사를 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최근 해외지점 현장연수(OJT)에 참여할 직원 7명을 선발하고, 이달말까지 뉴욕과 싱가포르, 도쿄, 홍콩, 상하이 등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이들은 6개월간 해외지점에서 근무하며 업무지식과 현지 금융, 경제 동향을 습득하고 야간과 주말에는 학원에서 현지 언어를 배우게 된다.
반면 국민은행은 장기연수를 통한 소수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시중은행과 달리 매년 직원 1,000명의 대규모 인원을 7박8일간 일정으로 해외에 내보내 견문을 넓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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