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 아웃-김신욱 부상 … 축구 대표팀, 金 전선 '비상'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09-19 12:47:12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16강 진출 확정과 함께 가혹한 대가를 치렀다. 김신욱(울산)-김승대(포항)와 함께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던 윤일록(FC서울)이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대표팀은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승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한 대표팀은 사우디를 압도하며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김신욱과 윤일록이 연이어 부상으로 실려 나오며 교체됐다.
경기 후 김신욱은 정강이 타박상으로 밝혀졌고, 윤일록은 무릎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윤일록은 정밀 검사 결과 인대가 부분 파열돼 재활까지 약 5주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은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손흥민의 출전이 불발된 이번 대표팀에서 윤일록은 측면에서 대표팀 플레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기대주로 주목을 받아왔다. 말레이시아 전에서 다소 무거운 모습을 보였던 윤일록은 사우디와의 경기에서는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올 시진 일취월장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본인도 아쉬움을 남기게 됐고, 우리 대표팀도 상당한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대표팀은 윤일록의 부상으로 인해 시스템의 변화까지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이광종 감독은 지난 18일, “선수들의 능력에 맞춰 시스템에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며 4-1-4-1 포메이션이나 다이아몬드형 미드필드 운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신욱 역시 오른쪽 정강이 뼈에 타박상을 입은 것이지만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회복 시점이 확실치 않아 대표팀은 정상전력을 회복하는 데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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