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꿈의 사무환경 시대 열다

유비쿼터스 이동 사무환경 워프 시스템 개발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3-06 00:00:00

- USB 이용, 작업환경‘순간이동’시대 활짝

인터넷을 띄워놓고 한글문서, 워드, 파워포인트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대다수의 샐러리맨, 전문직 종사자들이 퇴근 시 집에서도 작업을 하려면 똑같은 창을 띄우느라 반복되는 시간소비 등으로 번거로웠다.

그러나 앞으로 사무실에서 작업하던 환경 그대로 가정에서도 똑같은 환경으로 재연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사무환경 소프트웨어인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을 사용 중인 상태 그대로 저장했다가 원하는 자리에서 복원해주는 '유비쿼터스 이동 사무환경 시스템(워프)'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워프'는 업무의 연속성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중인 사무환경의 컨텍스트를 저장했다가 원래대로 복원해 주는 기술로 RFID 등을 이용한 서버기반과 이동식 저장장치인 USB 기반 두 가지로 개발됐다.

따라서 사용자는 간편한 로그인만으로도 '워프'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고 간단한 USB 메모리 장치로도 사무환경을 복원해 작업을 계속할 수 있어 프로그램 개발 작업을 하다가 흐름을 놓치지 싶지 않은 개발자에 유용하며, 이동성이 많은 사람이 사무환경 복원시 데이터를 저장해 들고 다닐 필요가 없게됐다.

ETRI 관계자는 "워프시스템을 이용하면 회사에서 작업하던 환경을 사용자가 자신의 RFID 카드만 들고 이동해 가정의 컴퓨터에 접근하면 작업하던 문서 및 커서의 위치, 프로그램 창의 배열까지 그대로 정확하게 재현해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은 컴퓨터는 ETRI가 개발한 'SW 온디맨드 서비스'를 통해 해당 응용 프로그램을 스트리밍 서비스 받아 사무환경을 복원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최완 ETRI 디지털홈연구단 S/W서비스 연구팀 팀장은 "워프 시스템은 u-Work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플랫폼 기술로 활용 가능하며, 가정 및 오피스를 연동하는 홈 오피스 서비스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하고, 웹 포털 서비스나 웹 하드 서비스와 연계한 부가 서비스, USB 메모리의 부가 서비스 등으로 수익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