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무기력한 KDB생명 맹폭 … 35점차 대승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5-02-11 20:41:09

[토요경제=인천, 박진호 기자] 본격적인 ‘포스트 시즌’ 모드에 돌입한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대파하고 우리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을 87–52로 대파했다.


이날 승리로 19승 8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행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3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벌리며 2위 굳히기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5연패에 빠진 KDB생명은 5승 23패, 5위 하나외환과 3게임차로 벌어지며 탈꼴찌 전망이 흐려졌다.
경기는 초반부터 일찌감치 결정이 났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외국인 선수 린제이 테일러가 부상으로 결장한 KDB생명은 인사이드에서의 확연한 열세 속에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로니카 하지스가 무득점에 묶인 1쿼터, 선발 선수가 전원득점을 올린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15-1로 압도해나가며 20-10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신한은행의 공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KDB생명이 2쿼터에도 단 10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반면 김단비 혼자 2쿼터에만 3점 2개를 포함해 13점을 쏟아부은 신한은행은 점수차를 계속해서 벌려 나가며 48-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만 리바운드에서 31-7로 앞선 신한은행은 야투 성공률에서도 KDB생명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보였고, 내외곽과 속공, 자유투 등 모든 면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신정자-곽주영-하은주 등 빅맨들의 조합을 실험하고자 했던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의 작전은 오히려 의미가 없었다.
3쿼터부터 박다정을 투입하며 퓨처스리그를 뛰는 선수들의 활용폭을 넓힌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는 외국인 선수까지 모두 벤치로 불러들인 가운데 올 시즌 선발한 김연희와 김아름을 제외하고 모든 선수(13명)를 투입했고, 이중 12명이 득점을 올리며 일방적인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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