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수천만원 뇌물 받은 금감원 팀장 수사

주가조작 눈감아주고 금품수수

유명환

ymh7536@gmail.com | 2014-09-19 09:59:15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증권 상장사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뒤를 봐준 현직 금융감원독원 팀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호경)는 금감원 자본조사국 이모(45) 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이 팀장이 지난 2010년 6월 코스탁 상장사인 D제조업체 측으로부터 증권 시세조종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팀장이 D사 대표이사의 아들인 조모 이사가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방모씨에게 건넨 돈을 전직 금감원 직원이자 대부업체 대표 이모(44)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이 팀장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했으나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로 이 팀장을 소환 조사해 구체적인 혐의점을 파악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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