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印, 전략적 동반관계 구축 합의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화석연료, 대체연료 등 에너지 협력 강화

장해리

healee81@naver.com | 2006-12-11 00:00:00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에너지 협력 강화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합의했다.

사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자카르타의 대통령궁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민간 핵협력과 천연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 등 에너지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양국은 또 지역 내 반테러 활동 협력 강화를 약속하고 이를 위한 군사 교류 확대도 다짐했다. 유도요노 대통령은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전략적 제휴에 뜻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문서에도 공동 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세부 사항 일부에 양국 정상이 가벼운 이견을 보이기도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천연가스와 석유 등 화석연료 공동 개발뿐 아니라 바이오 디젤 등 대체연료 공동 개발에도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날 두 정상이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이용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 방안에도 한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양국의 에너지 협력 강화 합의는 이 같은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는 인식에 바탕하고 있다. 이날 합의는 한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인도네시아와의 관계 진전을 통한 안정적인 수급처를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일본, 중국에 이은 제3의 천연자원 수출처를 각각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자카르타=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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