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美 공동 미사일정비소 건설
MD 일미 일체화 가속화 움직임, 사세보역 근방 하리오섬 유력지
장해리
healee81@naver.com | 2006-12-11 00:00:00
일본이 미국과의 공동 미사일 정비시설을 마련, 미사일방어(MD)시스템의 일-미 일체를 가속화한다.
일본 방위청은 이지스함 탑재형 스탠더드 미사일(SM3)을 점검, 정비할 수 있는 일-미 공동시설 신축을 위해 일본 항만도시 사세보에 위치한 미 해군 하리오섬 탄약 집적소 주변의 해상을 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일본이 MD의 본격적 운용을 위해 미국과 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일반에 공개돼 있었으나 미사일 정비시설과 같은 무기관련 시설계획의 협력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MD의) 일미 일체화를 가속화 하는 움직임"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현재 일본 해상자위대와 미 해군이 도입하는 미국재 이지스함 탑재형 요격미사일 SM3는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고도 200~300㎞ 상공에서 요격할 수 있다.
일본은 또 미국과 공동으로 MD의 차세대 요격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
교도 통신은 해상 자위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일미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요격미사일은 종래형의 10배 이상의 고도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단식으로 개량됐으며 복잡한 데이터 송수신 장치도 갖추고 있어 "점검, 정비에 고도의 설비와 기술이 필요할 것"이라며 공동 정비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일-미 공동미사일 정비소 건설을 위한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사세보역에서 남동쪽으로 5㎞떨어진 미해군 하리오섬 탄약집적소 인근 만(灣)으로, 이곳을 평방 1.5㎞정도를 매립할 경우 서쪽으로 인접한 일 해상자위대의 탄약고 부지와 붙어 있어 일본측 사용권도 보장되기 때문에 일-미 공동정비소로 적합한 지역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