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라인·44사이즈' 올 최고 히트 키워드

옥션, 히트 키워드 선정…패션·뷰티상품 매출 영향

장해리

healee81@naver.com | 2006-12-11 00:00:00

옥션이 올해 이슈가 된 유통 트렌드를 30개의 히트상품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S라인, 쌩얼, 44사이즈 등의 키워드가 패션과 뷰티상품에 영향을 줬고, 과자-분유-환경호르몬 공포로 인해 먹거리 DIY가전, 유축기 등 대체 상품들이 인기를 받았다.

기러기 아빠를 포함한 싱글족을 위한 전용 가구인 접이식침대와 소파베드가 등장했고, 자출족(자전거출퇴근족)이 늘어나면서 스쿠터, 접이식자전거 등이 히트상품 대열에 올랐다. DMB겸 네비게이션이 효자상품으로 등극했고 슬림해진 핸드폰과 MP3, 묵직한 카메라가 사랑받았다. 옥션이 선정한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 S라인, 44사이즈, 쌩얼 열풍
소문자 s라인, 대문자 S라인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올 한해 패션과 뷰티상품에는 'S라인'이 큰 영향을 줬다. 하반신 곡선을 드러내는 레깅스(95만벌)는 미니스커트(42만벌)나 미니원피스(14만벌)와 함께 코디할 수 있는 만능 아이템으로 각광받으며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스키니진(9만개)도 '44사이즈 강박관념'이 퍼지면서 히트 아이템에 이름을 올렸고,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키높이깔창(5만개)은 남녀에게 고루 인기를 얻었다.
군살을 매끈하게 만들어주는 다이어트패치(4만개)와 감식초(6만6천개)가 히트상품에 올라 'S라인'의 열풍을 실감케 했다.

연예인들이 화장 안한 얼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쌩얼'(맨얼굴 뜻하는 신조어)만들기 상품이 인기를 얻었다. 피부과 의사들이 공동 개발한 에스앤피 모공축소팩(4만5천개)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쌩얼 열풍의 대표 관리화장품으로 부상했다.

# 과자-분유-환경호르몬-중금속 화장품 파동 각종 공포
올 3월 '과자의 공포'이후 9월 '사카자키균 공포', 10월 '환경호르몬 공포'가 유통계에 영향을 줬다. '과자의 공포'방송 이후 요구르트/청국장제조기(2만7천개) 등 각종 DIY먹거리 주방가전이 히트했고, 분유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는 보도로 유축기(2만개)를 비롯해 모유수유용품이 인기를 얻었다.

환경호르몬 논란으로 유리밀폐용기(1만8천개), 전통옹기(8만개)판매량이 급속히 증가했다.
또한 일본 수입 화장품 중금속 파동으로 수제비누(13만개)가 불티나게 팔렸다.

# 막강 구매력 싱글족..고유가로 자출족 늘어
싱글족의 막강한 구매력이 확인되면서 싱글족을 타겟으로 하는 접이식침대(3만개), 소파베드(1만1천개)등이 인기를 얻었다. 특히 접이식침대와 소파베드는 전체 침대, 소파 판매량의 30~40% 가량 차지했다. 이는 비교적 연령대가 높고 수입이 안정된 기러기족도 싱글족 대열에 합류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고유가로 인해 자출족이 증가하면서 접이식자전거(9만6천대)와 스쿠터(1만2천대)가 인기를 끌었다.

# 핸드폰, MP3 '슬림', 카메라 '묵직'
핸드폰 디자인에 슬림열풍을 몰고 온 모토로라 레이저 시리즈(3만2천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히트 상품에 선정됐다. 삼성 옙 Z5F(1만6천개) 또한 슬림한 디자인로 사랑을 받았고 반면 카메라는 전문가용 DSRL카메라가 인기를 얻으며 캐논 DSLR카메라(렌즈 포함 1만개)를 히트상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옥션은 이번 히트 상품을 올해 1워부터 11월 30일까지 옥션에서 판매된 제품들 가운데 판매량, 전년대비 증가율, CM(카테고리매니저)추천 등 3가지 기준으로 선정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