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새 주인'신한' 낙점

신한지주 LG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국내인수합병 사상 최초 7조원 제시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08-16 00:00:00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한지주는 국내 인수ㆍ합병(M&A) 사상 최초로 7조원이 넘는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카드 매각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농협중앙회가 제출한 LG카드 입찰제안서를 평가하는 회의를 14일 개최한 후 최고 점수를 얻은 신한금융지주를 LG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신한지주가 가격요소(인수 가격ㆍ물량)와 비가격요소(금융산업 영향ㆍ향후 경영계획 등) 모든 면에서 앞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격요소에서 신한지주는 주당 6만8500원선에 지분 85%를 제안했지만 하나는 지분 90.5%를 주당 6만7000원선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점수차가 겨우 1점밖에 나지 않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신한이 주당 6만8000원으로 전체 발행주식 85%를 인수하면 전체 인수자금은 7조2000억여 원에 달하게 되며, 이는 국내 M&A 사상 7조원이 넘은 최초의 사례가 된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복수 우선협상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산은에 요구하고 있으나 산은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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