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가공사업 뜬다

제분업계 앞다퉈 관련 신제품 개발출시

토요경제

webmaster | 2008-10-13 10:21:38

우리밀 가공제품이 제분업계의 신규 사업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내년에 우리밀 수매 목표를 6000톤으로 잡고 우리밀 가공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는 국내 밀 생산량에 30%를 차지하는 수치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국산 밀을 100% 사용한 ‘우리밀 밀가루’, ‘우리밀 국수’ 등 신제품 5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우리밀 가공사업 확대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곡물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우리밀 생산 확대 정책과 보조를 맞추며 밀가루 외에도 우동, 생면류의 다양한 면가공, 프리믹스 군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010년 우리밀 수매목표를 6000톤으로 잡았고 이를 통해 연간 매출액을 120억 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이번에 출시한 ‘100% 우리밀 밀가루’는 다년간의 R&D활동 끝에 제빵, 제면등의 가공시 수입산 이상의 식감을 구현해 냈다.


그동안 국내산 밀은 원료안정성과 소비자 선호도에도 불구 수입산 밀에 비해 가공시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정부차원의 원맥 품질 개량 및 CJ의 앞선 제분R&D 기술력을 토대로 그 격차를 해소했다.


최근 각종 수입산 원료이슈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CJ 우리밀 밀가루’는 엄선된 국내산 밀을 100% 사용해 소비자가 더욱 믿고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용인 ‘우리밀 밀가루’, ‘우리밀 국수’ 외에도 B2B 원료용 밀가루 등 총 5개 제품을 출시하며 우리밀 가공사업 장려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밀의 시장규모는 현재 연 150억 원에 불과하나 최근 가정용 우리밀 밀가루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56%에 달하는 점을 볼 때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CJ제일제당 외에도 최근 SPC, 한국동아제분 등이 앞다퉈 진출하면서 제분업계의 신규 사업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밀가루 외에도 생면, 우동 등의 다양한 생면제품과 프리믹스 제품군에도 확대해 2010년까지 12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우리밀 B2B사업 확대를 위해 피자, 식빵, 제과 등 다양한 맞춤형 밀가루 개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제빵 프렌차이즈인 ‘뚜레쥬르’가 CJ제일제당의 우리밀 밀가루를 공급받아 우리밀 빵 5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밀 관련업계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SPC는 지난 7월 우리밀 전문가공업체인 ‘밀다원’을 인수하며 우리밀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에는 해남군과 우리밀 1200톤 분량을 계약 재배하는 생산공급협약을 체결했고, 계열 제빵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에서 우리밀 식빵 등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한국동아제분은 우리밀 생산자단체인 한국우리밀농협과 지난 9월 우리밀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한국동아제분은 우리밀을 사용한 밀가루·빵·국수 등 신제품을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우리밀 밀가루를 선보인 사조해표는 최근 ‘우리밀 라면’과 ‘우리밀 짜장면’을 출시하며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상 역시 지난 4월 ‘청정원 우리밀 냉면 4종’ 제품을 선보이며 우리밀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월 우리 밀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민, 관,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우리 밀 생산확대를 위한 민간, 정부 협의체’를 구성했다. 현재 연간 생산량 9000톤으로 자급률이 0.5%에 불과한 우리 밀의 생산을 확대해 2012년에는 자급률 5%, 2017년 자급률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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