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건설회사 지사장, “한국인 배우자 찾습니다”

3년간 한국생활…공개구혼 통해 사랑찾기 나서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05-17 17:21:01

외국 건설회사 한국 지사장이 한국의 결혼정보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 구혼했다.
지난 10일 결혼정보회사 선우에 따르면, 스위스계 건설사의 한국 지사장인 토마스 슐츠(44)가 선우의 글로벌 결혼정보웹사이트 ‘커플닷넷(couple.net)’으로 영어 e-메일을 보내 자신과 결혼할 한국인 여성을 찾는다고 밝혔다.
슐츠는 공개구혼장에서 “업무 때문에 얼마 전 한국으로 이주했다”며 “과거에도 아시아에서 일을 하며 11년을 살다 보니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고 알렸다.
“11년 중 3년은 한국에서 살았는데 배울 점이 아주 많았다”며 “스위스 출신인 내가 한국 여성을 아내로 맞이한다면 내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등 완전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내가 한국인이 아니니 한국여성이 같은 생각을 한다는 전제 하에 하는 말”이라며 “내가 자신할 수 있는 것은 어느 정도는 한국의 문화와 예의범절, 정서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플닷넷 관계자는 “슐츠씨는 커플닷넷에 영어 사이트도 있어 외국인 가입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공개구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슐츠씨의 구체적인 결혼계획과 배우자로서의 자질을 확인한 뒤 베테랑 커플매니저를 통해 한국여성과의 만남을 주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커플닷넷은 영어, 중국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해 안에 스페인어, 내년에 일본어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한국 남성 또는 여성에게 구혼하는 외국인이 급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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