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측, “모델 이 씨 주장은 모두 거짓말”

명예훼손과 관련 추가 법적 조치도 고민 중

김형규

fight@sateconomy.com | 2014-09-11 17:05:24

▲ 법정에 출두하는 가수 다희와 모델 이 씨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영화배우 이병헌(44)에게 50억 원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구속된 모델 이 모(25)씨가 “이전부터 몇 차례 만나왔던 이병헌이 ‘그만 만나자’고 해 우발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에 대해 이병헌 측이 입을 열었다.

이병헌 측은 “이 씨의 주장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한 뒤 “이병헌과 모델 이 씨가 만난 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단 둘이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으며 검찰 송치를 앞두고 자기 방어차원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 측 변호인은 “이에 따른 추가적인 법적 조치도 고민 중”이라며 “아마도 명예훼손과 관련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델 이 씨의 변호인 측이 밝힌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씨와 함께 구속된 글램 멤버의 다희’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설사 사실이 그렇다 하더라도 계획적인 범죄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병헌은 지난 6월 말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신 모델 이씨와 다희로부터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술자리에서 오간 음담패설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소속사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일 다희의 자택 인근에서 잠복하다 다희와 이 씨를 검거했다. 경찰이 확보한 음담패설 영상에는 이병헌이 이들에게 성적 취향을 묻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5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와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해 8월 탤런트 이민정(32)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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