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순이익 2년 연속 3조 돌파...지난해 순익 3.4조로 역대 최대
김사선
kss@sateconomy.co.kr | 2020-02-06 09:33:29
[토요경제=김사선기자] 신한금융이 지난해 3조4035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2년 연속 '3조 클럽'을 달성했다. 2014년 이후 6년 연속 순익 증가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5일 신한금융지주는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순이익이 1년 전보다 7.8% 증가한 3조4035억원, 4분기 순이익이 5075억원이라고 밝혔다.
4분기에는 희망퇴직, 시금고 관련 비용 약 2000억원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연말 일회성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연속 견고한 경상이익을 이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의 이같은 실적은 비은행 부문강화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비은행 부문은 신시장 경쟁 확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어려운 대내외 영업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원 신한’ 기반의 비이자수익 경쟁력 강화 노력들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기존 비은행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던 신한카드를 중심으로 캐피탈, 저축은행, 리츠운용 등 전반적인 그룹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을 통해 그룹 순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기존 계열사 외에도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도 그룹 성장동력의 밑거름이 됐다.
그룹사별로는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2% 늘어난 2조3292억원을 시현했다.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 및 희망퇴직 비용으로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은 전년말 대비 7.4% 성장했고(가계대출 9%, 기업대출 5.7% 증가), 순이자마진은 1.46%로 전분기 대비 7bp 하락했다.
신한카드는 순이익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5088억원, 신한금융투자는 12.1% 줄어든 2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생명은 1239억원, 오렌지라이프는 2715억원으로 각각 5.5%, 12.8% 줄었다.
신한캐피탈은 21.9% 증가한 126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150억원, 신한저축은행은 23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2019 회계연도에 대한 그룹의 보통주 배당안을 전년 대비 250원 증가한 1850원으로 결의했다. 보통주 배당성향은 약 25%, 배당 시가 수익률은 약 4.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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