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前행안부 2차관, 신임 안행부 장관 내정

박진호

contract75@naver.com | 2014-03-07 15:06:51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청와대가 강병규 전 행정안전부 제2차관을 신임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임한 유정복 전 장관의 후임으로 강 전 제2차관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지난 1978년 내무부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강 내정자는 대구 행정부지사, 행정자치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지방행정본부장 소청심사위원장, 행안부 제2차관, 한국지방세연구원장 등 중앙과 지방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내무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민 대변인은 강 내정자가 안행부 업무 전반에 걸쳐 풍부한 식견과 경험이 있으며 부처와 국회 등 대외기관과 협조가 원활하다는 점에서 장관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수평적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고, 조직내 신망이 두텁다는 점도 발탁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청문회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다음 주 중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이후 각종 인사에서 보결이 발생할 때 마다 후임자 선택에서 지나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신중을 기하는 모습을 보여 너무 늦은 인사로 업무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달 6일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전격 경질되자 이주영 신임 장관을 선임하는 데 까지는 단 6일밖에 걸리지 않았고, 이번과 같은 경우에는 이틀 만에 후임 장관을 결정하며 대통령의 인선스타일이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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