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마미야 형제

이호영

eesoar@dreamwiz.com | 2007-03-02 00:00:00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도쿄타워'에 이은 에쿠니 가오리의 순정물 신작 한 편을 소개한다. 2007년도 3월에 영화 개봉을 앞둔 이 책은 여자들이 보기에 볼품없고 사람만 좋지 결코 연애 상대로는 발전할 수 없는 노총각 형제의 연애담을 그리고 있다.

특히 마미야 형제가 '여친 만들기 대작전'에 돌입하면서, 착하기만한 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작은 변화들에 초점을 맞춘다.

형 아키노부(35세), 동생 테츠노부(32세)는 연애에 서툴 뿐 하루하루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정직한 청년들이다. 그러나 항상 너저분한 이 둘은 몇 푼 아끼자고 매번 수퍼마켓 저녁 할인을 기다렸다가 장을 보는 '소심한' 남자들이다.

의기투합해 연인을 만들기로 작정하자마자, 카레 파티와 불꽃놀이 파티를 열고 테츠노부의 직장 동료인 쿠즈하라 요리코와 비디오 대여점 점원 혼마 나오미를 손님으로 초대한다. 그렇지만 이 두 여성 모두 형제에게 흥미가 없다.

노총각 형제의 귀엽고 순진한 연애담을 그리고 있는 '마미야 형제'는 일상이 즐겁지 않은 이들에게 지루한 하루를 즐겁게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영화 감상, 음악 감상, 직소 퍼즐 등 저녁 외식을 겸한 산책까지 나름대로의 즐거운 소풍을 만끽하는 형제의 모습을 통해 내면에서 행복을 이끌어내며 삶을 즐겁게 가꾸는 방법을 배운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소담출판사, 9,500원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