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판매 3.6%↓·기아차 2.5%↑…'상반된 모습'
기아차, 2020년 1월 21만 5112대 판매...글로벌 시장에서 총 21만 5112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
최봉석
bstaiji@sateconomy.co.kr | 2020-02-03 17:20:42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지난달 현대차 국내외 판매는 3.6% 줄고 기아차는 2.5% 증가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는 1월 국내외 판매가 30만 407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줄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는 4만 7591대로 21.3% 줄었지만 해외에서 25만 6485대로 0.6% 늘었다.
국내에서 세단은 1만 8691대, 레저용차량(RV)은 1만 3769대 팔렸다.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28.8%와 38.5% 감소했다. 세단 중에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467대 포함)가 9350대에 달했고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012대 포함) 6423대, 아반떼 2638대 등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팰리세이드 5173대, 싼타페 3204대, 코나 1835대 순이다. 해외시장에선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중동 시장 등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GV80와 팰리세이드 판매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해외에선 권역별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 지향적 의사결정을 내려서 실적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국내 3만 7050대, 해외 17만 8062대 등 지난해 동기 대비 2.5% 증가한 21만 51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감소, 해외 판매는 3.6% 증가한 수치인데, 설 연휴가 2월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월에 설 연휴가 있어 근무일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8048대)로 2015년 12월 이후 49개월만에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기아차의 승용 모델은 총 1만 9805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K5의 판매 호조를 앞세운 K시리즈는 K3(1800대), K7(3939대), K9(612대) 등 총 1만 4399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RV 모델은 셀토스가 350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3352대, 쏘렌토 1830대, 모하비 1428대 등 총 1만 2812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1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433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월 대비 3.6% 증가한 17만 806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 999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셀토스가 2만 549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 898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 K7 프리미어, 셀토스, 모하비 더 마스터 등 최근 출시한 차량들이 고객들에게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는 4세대 쏘렌토, 4세대 카니발 등을 앞세워 기아차의 판매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