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가마타고 시집가세요"
판에 박힌 예식장 벗어나 전통혼례식으로 추억 쌓기
최윤지
yoon@sateconomy.co.kr | 2006-08-07 00:00:00
일생에서 가장 큰 추억으로 남을 중요한 행사인 결혼식. 이런 결혼식을 특별하게 치르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이다. 근사한 결혼식으로 꾸미고 싶지만 쌍춘년인 올해, 내년 2월까지는 예식장소를 잡는 일조차 수월하지 않다.
남은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면 천편일률적인 실내예식장을 벗어나 전통결혼식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여유로운 예식시간에 기존 결혼식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무엇보다도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용인 한국민속촌을 선택하면 99칸 양반가 내당 야외마당에서 사대부가의 격조높은 전통혼례식을 재현할 수 있다. 신랑은 조랑말을, 신부는 가마를 타고 시댁으로 가는 신행행렬은 신랑·신부에게 멋진 추억거리로 인기가 높다.
지난 10년 간 전통혼례식을 진행해 온 한국민속촌은 지난해 약 60건의 결혼식에 장소를 제공했다. 하객수에 따라 민속촌 입장료만 내면 혼례식은 무료로 진행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 기존 프로그램 외에 직접 준비한 축가나 악기연주도 가능하다. 하루에 낮 12시, 오후 4시 30분으로 나눠 두차례 진행한다.
야외에서 치르는 전통혼례가 날씨 때문에 우려된다면 도심 한복판 초현대식 건물에서의 전통혼례도 가능하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예탁결제원 12층 컨벤션홀에서 국내 최고의 전통혼례팀이 혼례식을 도맡아 진행한다. 시간이 마땅치 않아 결혼준비가 힘든 부부들에겐 전문가가 엄선한 품질 좋은 웨딩상품을 소개하고 사은품도 제공한다.
공휴일과 주말 오후 5시 이후 한 쌍만 접수받는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원하는 날짜에 식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소이용료는 33만원이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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