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출마 공식 선언
새누리당, 수도권 필승전략 전면전
박진호
contract75@naver.com | 2014-03-05 09:50:21
새누리당의 5선 중진 의원인 남 의원은 그동안 지방선거보다는 당권에 더 큰 관심을 보이며 원내대표 경선 쪽에 초점을 맞춰왔다. 그러나 김문수 경기지사가 3선 도전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며 인물론에서 야권에 밀린다는 판단을 한 새누리당이 전략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에 남경필 의원의 출마를 압박해 온 바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지역에서 출마 압박설이 나돌았던 거물들이 등장이 결국 모두 현실화되는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첫 중간평가가 될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었지만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수도권에서 야권에 비해 열세에 있다는 평가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서울과 인천에서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시장과 송영길 시장의 지지율이 공고했고, 경기도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었던 새누리당의 김문수 지사는 당내 입지와 차기 대권을 목표로 3선을 포기한다는 선언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러자 민주당에서는 박원순‧송영길 현 시장을 필두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원혜영‧김진표 등 중진 거물 의원들이 뛰어들며 수도권 석권을 목표로 속도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결국 새누리당은 지명도가 높은 현역 의원과 장관을 총동원하기 시작했다.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선언했고, 4일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밝혔다. 그리고 이날, 남경필 의원도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하게 되었다.
남경필 의원은 “진보적 가치를 품은 보수주의로 경기도를 통합하겠다”고 밝히며, “진정한 새정치를 실천하는데 제 모든 것을 걸고 정정당당하게 승리해 새누리당과 경기도민에게 보답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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