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서 직접 투자개발사업 추진
복합개발사업 추진위한 투자개발합의서 체결
국내 6개 금융기관과 공동 출자, 펀드조성·공동사업시행
최정우
biuja@nate.com | 2020-02-03 10:26:19
[토요경제=최정우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베트남에서 직접투자방식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국내 금융기관들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 내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개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은 대우건설이 지난 1996년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된 한국형 신도시 수출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체결한 투자개발합의서에 따르면 총 개발사업비 3억8천800만 달러(한화 약 4천60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스타레이크시티 부지 내 한 블록(B3CC1 블록)에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 등 복합 빌딩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복합 빌딩은 지하 2층~지상 35층 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올해 공사를 시작, 오는 2024년께 준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Starlake City) 내 복합개발사업을 위해 KDB산업은행, KB증권, BNK부산은행, 신한캐피탈, 한화투자증권, 제이알투자운용 등과 공동으로 출자, 사업 시행을 위한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또 베트남 현지에 시행법인 SPC(Special Purpose Company)를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 빌딩에 들어설 호텔의 경우 이미 호텔신라로 결정돼 투자자, 호텔 운영사, 시공사까지 ‘Team Korea(팀 코리아)'로 사업을 추진한다. 인근 블록에는 삼성전자, 이마트, CJ 등 베트남에 이미 출한 한국기업들이 입주할 것으로 전해져 개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신도시 개발 사업을 총괄해 추진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확립하고 향후 이같은 투자 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국내 금융사와 공동으로 현지 개발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수주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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