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콜금리 목표제 폐지
목표금리 RP금리로 전환…내년부터 시행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7-23 00:00:00
한국은행은 지난 1999년 5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는 현행 콜금리 목표제를 폐기하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한은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통화정책 운용체계 개선 시안을 마련해 금융시장 참가자와 학계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통화정책 운용체계에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시장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현실 가능한 해법을 찾아갈 것이며 이같은 계획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목표금리는 시장금리인 콜금리가 아닌 정책금리인 한국은행 RP금리가 되며 7일물을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매주 목요일 한 번씩 정례적으로 7일물 RP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며, 입찰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정한 목표금리를 고정금리로 실시되며, 입찰금액은 비밀에 붙인다.
지금까지 콜시장에는 시중은행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해왔으나 한은의 RP매매 대상은 한은이 지정하는 금융기관으로 제한된다.이러한 개선 방안은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단기유동성 조절 수단으로 7일물 RP매매를 매주 목요일 정례적으로 실시하되 지분마감일이나 콜금리가 불안정하게 움직일 경우 예외적으로 단기RP 매매를 실시키로 했다.
또 기조적인 유동성 흡수수단인 통화안정증권은 현행과 같이 매주 화요일 입찰이 이뤄진다.
한은은 또 지금까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벌칙성 예금금리와 벌칙성 대출금리도 신설 및 정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과거 통화안정계정과 유사한 형태의 새로운 예금계정이 만들어지게 된다. 지금까지는 한은이 은행의 지준수요와 공급을 거의 100% 조정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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