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동남아·中, 지분 매각...자금확보·재무구조 개선 목적"

21일 공시로 외부 투자유치 사실 인정.."금액, 지분율은 아직 미정"
프리IPO 형 투자유치로 재무 구조개선, 동남아·중국 사업 강화 방향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9-10-21 17:56:17

▲베트남 껀떠(Can Tho)에 위치한 CGV센스 시티(Sense city) 극장 로비 전경. [사진=CJ CGV]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CJ CGV가 해외법인 지분매각으로 동남아, 중국시장의 프리IPO성 투자를 통해 자금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CJ CGV 측은 21일 조회공시 답변으로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과 관련 외부 투자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며 투자 건이 진행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18일 한 매체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언론에 보도하자, 한국거래소가 이례적으로 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현재 본건 투자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아직 없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CJ CGV가 이번 투자는 프리IPO(향후 상장을 약속하고 일정지분을 투자자에 매각하는 방식) 개념이다.


CGV관계자는 "동남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법인을 묶어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라며 "앞서 보도된 지분율 25%, 3800억 등이 언급됐는데 이에 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는 것이 공시의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CJ CGV의 동남아, 중국법인의 투자를 진행은 자금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목적이 크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은 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어 이번 프리IPO성 투자자금으로 극장을 확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은 “딜이 임박한 정황은 의심여지가 없다”며 "지분매각 대금을 3800억원으로 가정할 시 부채비율은 70~80%포인트 가량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매각후 CJ CGV의 지분율은 60~65%로 가정한다면 동남아 영업가치만 프리IPO 기준 약 1조원에 달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중국발 초강력 실적모멘텀과 인도네시아 중심 동남아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재점화 되는 구간의 초입"이라며 "주요 국가별 박스오피스 성장률은 10월기준 중국 전년동기 대비 90%, 터키 95%로 폭발적 수준을 기록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CJ CGV는 베트남 진출이래 최초로 누적관람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2011년 진출이후 넘어선 수치로, CJ CGV측은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베트남 누적관객수 2500만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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