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명함의 뒷면
이호영
eesoar@dreamwiz.com | 2007-02-20 00:00:00
그저 한 장의 종이가 아니라 사람의 얼굴이자 인격이며 마케팅 도구인 명함. 그 뒷면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 책은 자부심의 원천이자 이제껏 쟁취한 모든 성과물을 의미하는 게 '앞면'이라면 이 모든 것을 없앤 후에도 남는 나만의 경쟁력을 이야기한다. '명함의 뒷면'은 진정한 자아를 만나는 곳이다.
'명함의 앞면'에는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가득채운 이력과 명예가 가득하다. 그러나 이전의 삶과 전혀 다른 삶을 선택해야 할 순간에 이른다면 누구도 예외없이 '명함의 뒷면'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모든 경력과 명예를 제하고도 남을 나만의 생존 무기에 대해서 말이다.
퇴직이든, 스카웃이든, 사업 실패든 어떤 이유로든 지금껏 이룬 성과와는 전혀 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순간이 있다. 시야는 좀더 넓혀 진정한 삶의 목표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자.
이 책은 퇴직을 앞둔 어느 최고경영자, 스카웃 제안을 받은 팀장, 승진에서 밀려난 여직원 등 흔히 볼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맹목적으로 승리를 쫓는 삶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인생을 강조하고 있다. 흔히들 '문제는 기회'일 수 있음을 지적한다.
이 책도 결국 문제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한 만큼 직면한 문제 해결은 항상 대형마트가 아닌 '구멍가게 정신'을 가지고 인생에 대해 주도적인 변화로써 극복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인생의 위기 혹은 기회에 봉착한 주인공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Me-We 찾기라는 6단계 여행을 통해 '진정한 나'와 '세상 속에서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생각해본다.
마이크 모리슨 지음, 안명희 옮김, 쌤앤파커스, 12,000원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