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내년 車업계 신차출시 러시전망

SUV위주 50여종…6%성장 기대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2-11 00:00:00

내년에는 국내자동차시장에 신차출시가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잦은 파업과 고유가로 침체를 면치 못하던 내수시장이 내년에는 50여종에 달하는 신차가 출시되고 판매전이 활발히 전개되면서 호전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와 노후모델 교체로 판매실적이 올해보다 6%정도 성장하는 등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국내업체로는 현대차가 프리미엄급 세단인 BH프로젝트 등 배기량이 큰 중대형모델 위주로 신차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수입차는 고성능차종을 위주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우선 내년 내수시장은 경제성장 둔화 전망에도 불구, 차량 노후화로 인한 대체수요의 확대와 신차 출시효과 등으로 지난해 실적보다 5.6%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07년 국내자동차산업 전망보고서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6만6,000대 늘어난 5.6%의 성장률로 124만8,000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보고서는 금년에 10년이상 노후차량이 323만대에 달하고 있어 2000년 46만대에 비해 6배나 증가한 규모라며 내년에는 노후차량에 대한 대체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SUV의 경우 22만5,000대 판매되면서 올해실적보다 12.5% 늘어나 5년만에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2002년 29만8,000대를 정점으로 하향세를 보였던 시장의 활력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내수모델 2개 차종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다이너스티 후속모델인 고급세단 BH가 이목을 집중시키는데 현대차 차량으로는 최초로 후륜 구동방식이 채택됐다. 이는 유럽현지 고급차들이 대부분 후륜구동을 채택하는 점을 감안, 유럽형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4,500㏄·3,800㏄모델로 렉서스와 BMW 등과 경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승합차인 스타렉스 후속모델도 출시하는데 TQ프로젝트로 불리는 후속모델은 현재 주행시험을 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며 시험이 끝나는 대로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역시 내년 하반기에 럭셔리SUV차량인 HM을 선보이는데 현대차 베라크루즈·쌍용차 렉스턴이 장악하고 있던 시장구도는 조만간 3개 차종이 할거하며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최초로 SUV모델인 H45를 내년 11월에 출시하고 기아차 로체의 디자인변경 모델도 선보이는 한편 쌍용차 고급대형세단 W200프로젝트는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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