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유로 대비 최저, 약세 당분간 지속
G7 회담서 엔약세 언급 없어 일본은행, 금리인상도 불투명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2-16 00:00:00
엔화가 지난 1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 대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최근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선진7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저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전망도 불투명해 엔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화는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유로화 출범 이후 사상 최저치인 유로당 158.99엔까지 하락했다가 오전에 158.76엔으로 소폭 올랐다.
다만 이날 도쿄 외환시장이 개장하지 않아 엔화 움직임이 다소 과장됐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엔 약세의 근본 원인이 저금리로 인한 캐리트레이드에 있지만 엔저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추가 약세 요인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예상과 달리 10~11일 에센에서 열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엔약세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
재무장관들은 "일본의 경제 회복세가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발언 수위를 낮췄고 엔저 현상이 세계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식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엔화에 대한 실질적인 시정 조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대중 무역적자가 심화되면서 위안화 절상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엔화 문제에는 소극적이다.
헨리 폴슨 재무 장관을 비롯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엔화가 일본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유럽과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엔케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될 경우 세계 금융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 때문에 선진국들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부담스럽다는 분석도 있다.
일본은행이 엔저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일본의 저금리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엔케리트레이드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엔 약세의 근본 원인은 캐리트레이드의 홍수에 따른 엔화 매도 수요 때문이다. 일본의 저금리 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한 저금리의 엔화를 달러나 유로 등 다른 통화로 바꿔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 트레이드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지난달에도 금리를 동결해 저금리 상태를 그대로 놔두고 있다. 지난달 일본은행은 금리를 동결한 반면 영란은행은 예상 밖의 인상을 단행해 엔화는 파운드에 14년 만에 최저치로 거래되기도 했다.
오는 21일 열리는 BOJ의 금리정책회의를 앞두고 금리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아직까지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벗어났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BOJ 정책위원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 위원인 하루 히데히코 위원은 지난 8일 서둘러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재 일본 경제에서는 높은 물가가 경제성장률을 훼손할 것이라는 어떤 위협도 없다"면서 인플레이션 리크스가 없는데 금리를 올릴 필요는 없지 않냐고 강조했다.
하루 위원은 "경기와 가격 동향을 살피면서 점진적인 조정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발표된 일본의 1월 은행대출도 전년대비 1.8% 늘어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다. 대출 증가세가 높지 않다는 것은 경기 회복세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 시사한다.
일본의 1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1% 하락했고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3% 오르는데 그쳤다. 아직까지 디플레이션을 완전히 탈피했다고 자신할 수 없는 지표들 때문에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제목 : 美 경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낫다
부제 : 성장률 1분기 2.5%→ 4분기 3% 상승
기업 활동 등 전망 밝아…인플레 비슷
미국 경제가 올해 상반기 둔화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루칩 이코노믹 인디케이터가 전문가 의견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1월 성장률 2.3%보다는 나은 수치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가 좋아질 전망이다. 성장률은 1분기 2.5%에서 4분기 3%로 높아질 것이라는 견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목표 범위인 1~2% 근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는 2.3%, 내년에는 2.2%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경기는 여전히 싸늘하겠지만 소비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올해 주택 투자는 11.6% 감소할 전망이다.
기업 활동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생산은 1분기에 2.1% 늘고, 올해 전체로는 2.4% 증가할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올해 4.8%, 내년 5.7% 증가해 최근 3년 평균치인 7.6%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동시장 전망도 좋다. 실업률 예상치는 1분기 4.6%, 2분기 4.7%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제목 : 나스닥, 런던 LSE 인수 포기
부제 : 주식 공개매수 주주 응모 부진
미국 나스닥 시장을 운영하는 나스닥 스톡 마켓은 런던 증권거래소(LSE)에 대한 인수를 포기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나스닥은 전날 주식 공개매수(TOB)에 대한 주주의 응모가 소규모에 그치면서 LSE 주식 취득 비율이 과반수에 못 미쳐 인수를 단념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3월 LSE 인수를 제안했지만 LSE측의 거부로 일단 계획을 보류했다.
그러다가 다시 11월 인수 제시액을 인상하는 한편 TOB 기한을 연장해 LSE 매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LSE측이 증자 등을 통해 이에 대항하고 TOB에 대한 추가 응모도 0.41%에 머물렀다.
TOB 실시 후 나스닥의 LSE에 대한 지분은 약 29.16%까지 확대됐다.
앞서 나스닥은 LSE 인수에 실패할 경우 보유한 LSE 지분 시장에 전량 매각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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