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불매운동에 반사이익…LG폰, 인도서 판매량 10배 뛰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중국업체 점유율 70% ↑
삼성전자 수혜도 기대
김동현
coji11@naver.com | 2020-07-06 13:30:21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인도 내 중국산 불매 운동이 거세지며 국내 스마트폰 업체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최근 2달간 인도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이전 대비 10배가량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인도 특화, 인도 먼저(India specific and India fir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W시리즈 등 특화 상품을 만들어 인도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반중 정서가 심해지면서 중국업체가 주도하고 있던 인도 시장에서 틈을 파고들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당초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는 최근 중국 업체의 저가 물량 공세로 인해 삼성·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샤오미가 30%로 1위, 비보(17%), 삼성전자(16%) 순이다. 4위 리얼미(14%), 5위 오포(12%) 역시 중국 업체로, 상위 5위 업체 중 중국 4개 업체 점유율만 합쳐도 70%가 넘는 수치다.
인도 소비자들의 반중 정서가 격화하면서 현재 3위까지 내려간 삼성전자도 반사 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중저가폰 갤럭시 M01, M11, A31, A21S 등 4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분기에는 인도에서 2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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