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새누리당 의원, “소외되고 아픈 곳 없는, 잘 사는 양산 만들겠다”
청년의 꿈ㆍ장년의 성공ㆍ노년의 안정 돕는 의원 될 터
유상석
listen_well@sateconomy.co.kr | 2012-06-08 16:25:52
제19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던 지난 5월 30일, 국회 출입기자들이 모여 있는 정론관 앞에 두툼한 보도자료가 쌓였다. 15세~29세 청년의 의무 고용을 공공기관 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의무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다는 내용이었다. 이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인물은 이 날 국회의원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은 윤영석(새누리당ㆍ경남 양산) 의원이다.
19대 국회 첫 날의 국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수선했다. 국회의원회관 내 의원 사무실의 이사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은데다, 이석기ㆍ김재연 등 통합진보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자격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탓이다. 언론과 국민의 눈이 온통 통진당 ‘당권파’에게 쏠렸고, 많은 초선 의원들이 여의도에 출근조차 하지 않았던 19대 국회 첫 날, 윤 의원은 묵묵히 민생을 위한 움직임의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 임기 첫 날, 윤 의원이 발의한 법안 내용은?
현행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제5조 ①항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는 정원의 3% 이상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윤 의원의 개정 법률안은 ‘노력하여야 한다’를 ‘고용하여야 한다’로 바꿨다. 권고사항을 의무사항으로 바꾼 것이다. 고용률도 3%에서 5%로 상향조정했다.
또 공공기관 뿐 아니라 직전 3개 사업연도의 평균 매출액이 1천5백억원 이상이면서 50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민간 사업주에게도 매년 상시 근로자 수의 5% 이상 청년 미취업자를 고용하도록 의무 고용률을 설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고용부담금을 부과토록 하는 조문을 신설했다.
윤 의원은 “2011년 12월말 기준 15~29세 청년의 실업률은 7.7%로 전체 실업률 3.0%의 두 배 가까이 되고, 청년 실업자는 32만여 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42.6%에 달한다”며 “대학등록금 때문에 빚을 안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이 많은 현실에서 고용 안정은 국가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고 법 개정의 취지를 설명했다.
◇ 새누리당 텃밭이었지만… 어렵게 얻어낸 승리
윤 의원의 지역구는 경남 양산. 전통적으로 새누리당 지지 성향이 강한 곳으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을 배출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그런 경남 양산에 출마한 윤 의원이었지만,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윤 의원은 개표 당시, 초반에 200~300여 표 차이로 송 후보에게 뒤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다가 개표율 50%대를 넘기면서 끈질긴 추격으로 표 차이를 좁힌 후, 역전을 시작해 결국 5천여 표 차이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 20대에 꿈, 3~40대에 집을… ‘잘 사는 양산’ 만들 터
윤 의원은 “양산 시민의 높은 성원과 지지에 무한한 감사와 책임감을 느낀다. 양산 발전을 위해 시민 모두와 손잡고 합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20대 청년을 대상으로 학력에 상관없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30~40대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장년에게 성공적 인생의 후반전을 위한 지원을, 어르신에게는 건강한 노후생활과 안정된 소득보장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양산의 소외된 곳과 아픈 곳, 그늘진 곳에 그 혜택이 골고루, 빈틈없이 스며들도록 해 양산경제를 되살리고 일자리 걱정 없는 양산, 자손대대로 잘 사는 양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동안 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 시민과 함께 양산의 발전에너지를 모아 시민대화합, 시민대통합의 새로운 양산시대를 열겠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윤영석 의원은 누구?
1964년 경남 양산시에서 출생한 윤영석 의원은 부산 동인고,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윤 의원은 지난 1993년 제37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노동부 근로기준국, 고용보험심의관실 행정사무관으로 근무했다.
이번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 법률안’ 발의도 노동부 사무관으로 근무한 경험으로 인해 청년 실업에 깊은 관심을 가짐으로써 이루어 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 이후 ▲서울특별시 마케팅담당관 ▲서울특별시 부이사관 ▲북경대 국제관계학원 방문학자 ▲하버드대 객원연구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국전매대학 객좌교수, 아시아 도시연맹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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