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러시아, 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인수 재점검 협의 중”
지난 2일, 러시아 기업결합신고 절차 마무리
현산 “다른 선행조건도 충족돼야”
김동현
coji11@naver.com | 2020-07-03 14:58:29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신고 절차를 마무리했다.
3일 현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께 러시아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산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61.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부터는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영업 중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등 해외 6개국에 기업결합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전날까지 러시아를 제외한 5개국의 승인을 완료한 했고, 러시아를 끝으로 인수 선행조건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다만 기업결합승인 절차는 마무리됐으나, 선행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거래가 종결될 것이라는 게 현산 측 설명이다. 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계약상 매도인 등의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모두 진실돼야 하고, 확약과 의무가 중요한 면에서 모두 이행됐다는 등 다른 선행조건이 동시에 충족돼야 거래 종결 의무는 비로소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현산은 지난달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조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에 요청했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현재 채권단과 인수상황 재점검과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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