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하면 박근혜 존경"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박근혜 근위대?" 비판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06-01 10:55:57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정치권 내에서 도입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관련, "이번에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국민경선제)에 대해 박근혜가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히면 존경해마지 않겠다"며 이 제도 도입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에 다시 한 번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한다. (당 차원에서)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박근혜 근위대처럼 움직인다. 마치 박근혜 위원장이 뒤에서 조종하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새누리당 내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주장하지만 오직 박근혜 위원장 한 분이 반대하기 때문에 의사가 무시되고 있다"고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소극적인 새누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서도 "민간인 불법사찰이 발각되자 박 전 위원장은 '잘못되고 더러운 정치' '철저히 수사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져야한다' '나도 피해자다' 등 이야기를 했다"며 "(새로운 정황이 드러나는 상황인데)박 전 위원장은 왜 립서비스만 했는지 밝히라"고 박 전 위원장을 공격했다.
이밖에 박 원내대표는 MBC 김재철 사장에게 재차 사퇴를 권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사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J씨의 사진을 전날 공개한 것에 대해 "내가 (사진을)안 내놔도 여러 곳에서 이미 뜨고 있다. 이렇게 파렴치한 일을 벌이는 김재철 사장이 무엇 때문에 자리를 지키는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박성호 MBC 기자협회장을 해고했다"며 "자기 눈에 들지 않으면 칼질하는 김재철 사장, 나중에 혼자만 남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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