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구글폰’ 나올까

구글, 모토로라 인수 공식 완료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05-25 17:04:10

구글이 125억 달러 규모의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 이로써 검색엔진의 강자 구글에 주요 스마트폰 및 태블릿, 셋톱박스 제조가 추가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각) 구글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는 “모토로라는 최초의 휴대폰을 만들어 냈고 지난 80여년간 혁신의 역사를 통해 모바일 혁명을 주도해 온 위대한 미국의 기술 기업”이라고 극찬하며 “안드로이드 초기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모토로라는 구글에게는 더없이 귀중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는 “모토로라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대상으로 한 자체 소송을 진행 중으로 구글은 이번인수로 자사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한 안드로이드에 대한 특허 소송에 좀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의 법정 공방 해소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 전 구글 미국 수석 부사장인 데니스 우드사이드가 구글에 인수된 모토로라를 이끌게 된다. 사진은 모토로라의 ‘전’ CEO가 된 산제이 자.

◇ 구글 “더 좋은 휴대폰을 더 싸게”


일반 사용자 입자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순정 구글 디바이스가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번 인수에 대해 “구글과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함께 혁신을 가속화하고 모바일 컴퓨팅에서 선택을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일반 사용자는 좀 더 좋은 휴대폰을 더 낮은 가격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은 “여전히 안드로이드는 개방적인 플랫폼으로 다른 하드웨어 업체가 조속하게 액세스할 수 있으며, 차기 넥서스 디바이스 개발에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모토로라는 구글을 통해 통신사 약정 없이 사용가능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올해 가을 여러 종의 넥서스 디바이스를 일반 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으로 모토로라는 아직 새로운 고급형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출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가 신형 넥서스 디바이스 중 일부를 생산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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