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된 이스타항공 주총…최종구 대표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

제주항공 거부, 신임 이사·감사 선임 불발
이스타, 다음달 6일 다시 임시주총 개최

김동현

coji11@naver.com | 2020-06-26 11:32:05

26일 오전 이스타항공 임시주총을 기다리는 주주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이스타항공이 신규 이사·감사 선임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했지만 제주항공이 후보자 명단을 주지 않아 끝내 무산됐다.


26일 이스타항공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에는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 이강혁 재무팀장 등 사측 인원과 일부 사모펀드 투자자 등 10명이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총이 끝난 후 최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제주항공이 임금 체불과 관련해 이스타홀딩스가 제안한 내용을 받아들이고 회사를 인수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원을 받는 방안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초 이스타항공은 이날 임시 주총에서 발행 주식 총수를 1억주에서 1억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안과 신규 이사 3명 선임, 신규 감사 1명 선임 안건 등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제주항공이 이사·감사 후보자 명단을 전달하지 않아 결국 선임안이 상정되지 못했다. 아울러 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변경안 역시 상정되지 않았다. 이스타항공은 다음달 6일 다시 임시 주총을 열기로 결정했다.


신규 이사·감사는 계약상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지명하는 인물로 선임해야 한다. 다만 제주항공은 이미 이스타항공 측에 거래 종결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후보 명단을 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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