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22득점 … KB, 3점 12개 앞세워 연패 탈출

박진호

contract75@naver.com | 2014-02-19 21:29:28

▲ KB스타즈 변연하 ⓒWKBL
5라운드 4연승의 기세가 꺾이며 갑작스런 3연패에 빠졌던 KB스타즈가 하나외환을 6연패로 밀어넣으며 일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KB는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3점슛을 무려 12개나 폭발시키며 하나외환을 78-72로 제압했다.

KB는 변연하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강아정 역시 3점 5개를 포함해 17점을 거들었다. 여전히 떨어진 슛감각을 회복하지 못한 커리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유투를 9개나 얻어내며 17점을 득점했으며, 6개의 어시스트와 8개의 리바운드를 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15승 13패를 기록하며 4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2게임차로 벌리며 상대의 다소간의 여유를 찾았다. 반면 5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한 하나외환은 6승 21패로 올 시즌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장 먼저 좌절됐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2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나키아 역시 26득점 6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KB의 외곽포화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히고 있던 커리가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이와 함께 연패에 빠졌던 KB는 심기일전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나외환의 이유진이 범한 속공 파울에서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킨 KB는 수비에서 성과를 거두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하나외환은 적극적인 수비로 스틸을 이어간 KB의 기세에 밀려 어이없는 턴오버를 연속으로 범했다. KB는 이틈을 타 변연하와 강아정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커리의 속공과 김수연의 득점으로 점수를 22-8까지 벌렸다.


일방적으로 몰린 상황에서 하나외환은 김정은이 혼자 8점을 몰아넣었고, 허윤자가 마지막 공격에서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25-15까지 따라잡으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아정에게 3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던 하나외환은 김수연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던 나키아가 살아나면서 추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나키아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꾸준히 득점에 성공한 하나외환은 2쿼터 막판 강력한 수비를 통해 약 4분 동안 KB를 무득점으로 묶으며 3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커리의 자유투로 전반을 40-35로 마친 KB는 3쿼터 들어 나키아를 중심으로 끈질기게 따라붙는 하나외환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지만 에이스 변연하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겼다. 커리의 슈팅 감각이 여전히 돌아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KB는 하나외환이 흐름을 탈 때마다 터진 변연하의 3점슛으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2개의 3점을 꽂아 넣은 변연하는 3쿼터 막판 신지현의 스틸과 속공, 그리고 나키아의 골밑 장악으로 하나외환이 다시 3점차로 따라붙자 마지막 공격에서 정확한 3점을 성공시키며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웠다. 3쿼터에만 3점 4개를 포함해 14점을 쏟아부은 변연하의 활약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은 KB는 4쿼터 초반 3점 플레이를 통해 하나외환으로부터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커리의 바스켓 카운트로 64-55를 만든 KB는 김정은의 자유투로 하나외환이 추격하자 강아정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점차를 만들었다. 나키아의 골밑 득점으로 하나외환이 따라붙자, 변연하의 스틸과 이어진 공격에서 홍아란의 뱅크슛으로 다시 10점차를 유지했다. 여기에 강아정의 3점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까지 이어지며 경기는 KB쪽으로 완전히 기울어졌다.


하나외환은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신지현의 3점과 김정은의 단독 돌파로 8점차까지 따라붙은 후 강력한 압박수비를 통해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다. 하나외환은 KB의 공격을 막아낸 후 김정은의 3점슛으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72-67까지 따라붙는 투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홍아란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드라이브인으로 한숨을 돌린 KB는 김정은이 드라이브인으로 맞불을 놓자 빠른 패스로 하나외환의 허점을 노렸고 변연하의 패스를 받은 강아정이 골밑에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KB스타즈는 78-72로 경기를 마치며 연패에서 탈출했고, 거센 추격에 나선 삼성생명과의 경기차를 벌리며 3위 수성의 유리한 고지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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