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품질↑…‘매스티지 외식’ 대세
박태석
snokyrossa@naver.com | 2012-05-23 09:37:58
올해 1분기 신설법인 수가 통계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신설법인 수는 1만9048개로 전년 동기(1만5665개) 대비 2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3월 신설법인은 6604개로 전년 동월(848개) 대비 14.7% 증가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이 창업열풍이 지속되면서 프랜차이즈들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공략에 나섰다.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단순히 먹는 즐거움에서 보고, 듣고, 즐기는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식 외 외식업종은 일반적으로 고급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많다. 기존에는 파스타·스테이크 등 서양음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동남아나 일본 음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브랜드들은 고가전략을 내세워 가격부담이 높았던 만큼 최근에는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오리엔탈외식전문점 ‘오리스’(www.orice.co.kr)는 베트남 쌀국수, 인도 커리전문점에 국한됐던 트렌드에서 한 단계 진화해 보다 다양한 국가의 대표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동남아 음식은 향신료가 강해 거부감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어 소스 개발을 통해 한국적인 맛을 구현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미니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합리적 가격으로 고객접근성을 높여 매스티지 외식현상을 이끌고 있다.
오리엔탈외식전문점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도 자체 개발한 30여가지 특제 소스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해물김치볶음밥, 해물탕면 등 기본 인기메뉴부터 해물칠리볶음밥(타이풍 해물볶음밥), 큐슈짬뽕(얼큰한 퓨전짬뽕), 규동 등 다양한 퓨전 동남아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자체 특제소스 개발 등 맛의 자신감에 깔끔하고 감각있는 인테리어로 여성고객들에게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신메뉴 출시와 관련해 인증샷을 찍어 SNS(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에 등록하면 신청을 통해 뉴 아이패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호프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는 특허출원한 냉각테이블과 아이스잔 등으로 생매주에 프리미엄을 입혔다.
냉각테이블은 맥주잔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홈이 있어, 이를 통해 생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를 유지하도록 했다. 또 자체 개발한 아이스잔은 생맥주와 공기간 접촉이 최소화되도록 해 산화가 최대한 억제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생맥주 본래의 맛을 장시간 동안 즐길 수 있으며, 독특한 아이스잔의 디자인에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 아이스 피쳐 안에는 냉각봉이 있어 최대 –20℃의 냉기를 생맥주에 직접 전달해 맥주의 신선한 맛이 유지되도록 했다.
‘야들리애 치킨’(www.yadllie.com)은 압력기를 사용해 초벌로 치킨을 찐 후 다시 식혀 육질이 찰지도록 한 독특한 가공법으로 경쟁이 심한 치킨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치킨 조리는 12~15분이 소요되지만 야들리애는 매장오픈 전 치킨의 약 70%를 미리 요리해 놓아 고객주문시 약 3~4분이면 완료되도록 조리시간을 단축했다. 또 마른파우더의 개발로 기름기가 현저히 줄어들도록 해 트렌스지방 억제 효과도 탁월할 뿐만 아니라 육질을 최대한 살리면서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 맛이 유지되도록 했다.
또 최근 카페형 인테리어로 인테리어를 리모델링 해 고객들이 보다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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