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례적 분노 발언 '화제'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2-05-21 11:31:20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지난 20일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트윗을 리트윗(재전송)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정말 반성이 없다"며 이례적으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한구 대표의 막장트윗은 개인적으론 그의 인품문제지만 집단적으론 이준석 만화와 함께 새누리당의 적개심·증오감의 표출"이라며 "그 적개심·증오감이 노무현을 부정하고, 무시하고, 탄핵하고, 퇴임 후까지도 표적수사로 끝내 죽음으로 몰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증오와 적대의 정치, 보복의 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것이 노 대통령 서거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교훈인데 새누리당은 정말 반성이 없다"며 "대결의 정치, 편 가르기 정치, 싸움질만 하는 정치를 끝내려면 국민이 그런 정치세력과 정치인을 도태시켜야 한다"고 새누리당과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앞서 이한구 원내대표 트위터 담당자는 이날 이 원내대표 명의 트위터에 통합진보당 이석기 당선자가 참여정부 시절 두 번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특별복권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리트윗하는 과정에서 다른 트위터 이용자가 덧붙인 "이러니 노무현 XXX지 잘 XX다"라는 욕설까지 같이 리트윗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원내대표 측은 "해당 리트윗은 대표님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며 이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비록 실수와 착오가 있었다 할지라도 저희 트위터 상에서 벌어진 일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일로 고인과 유족의 명예에 누가 되고 아픔을 가중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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