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관리 어떻게 하길래…이물질 신고 매년 이어져
새정치 이목희 의원, “제도개선과 불량식품 근절 노력 필요”
김형규
fight@sateconomy.com | 2014-08-17 16:22:38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수입맥주 내 이물질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안전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주류안전관리기획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매년 수입주류 내 이물질 신고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사히수퍼드라이에선 2011년 유리, 2012년 유리 및 동결혼탁물질, 지난해에는 벌레 및 식물류 등이 신고된 바 있다. 버니니와인의 경우 지난해 병뚜껑이 발견돼 행정처분(시정명령)을 받기도 했고, 삿포로생맥주에선 지난해 섬유질이, 기네스캔맥주에선 올해 광물성 이물질이 신고됐다.
또, 2011년 발렌타인 12년산과 지난해 발렌타인 17년산에서는 각각 벌레가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신고된 이물질 중에서 각종 혼탁물 뿐만 아니라 벌레, 프라스틱, 유리, 광물성이물 등 섭취 시 내외상을 동시에 입힐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 상당수 있었다”며 “수입 주류에서 유해한 이물질이 확인되면 회수가 가능하지만 실제로 실시된 적이 없다. 이는 수입주류 이물질 혼입의 책임 규명을 명확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국내 소비자를 주류 이물질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식약처의 제도개선과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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