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새벽배송 1년… 고객 72만명·4100만개 주문

김시우

ksw@sateconomy.co.kr | 2020-06-24 09:15:53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지난 1년간 72만명의 사람들이 4천여만개의 상품을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의 새벽배송으로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SSG닷컴이 새벽배송 진출 1주년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23일까지 새벽배송 누적 구매고객은 72만명으로, 누적 주문 건수와 주문 상품 수도 각각 270만건, 4100만개를 기록했다.


초기 서울 10개구 3천건에서 한 달 만에 서울 경기지역 17개구 5천건으로, 올해 초에는 서울 전역 및 수도권 일부를 포함해 1만건까지 늘렸다. 지난 2월부터는 코로나19로 새벽배송 물량을 1만 5천건까지 늘렸다.


현재 SSG닷컴은 온라인 전용으로 물류를 처리하는 ‘네오’를 통해 하루 2만건 새벽배송을 처리하고 있다. 주문 한 건 당 평균 15개 상품 주문을 감안하면 약 30만건을 분류하고 배송하는 것과 같은 수치다. 배송권역은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으로 확대됐다.


SSG닷컴의 새벽배송은 지난해 6월 27일 첫 시작 이후, 올해 6월 23일까지 누적 주문건수는 270만건, 누적 주문 상품 수는 4,100만개를 기록했다. 누적 구매고객은 72만명, 새벽배송을 2회 이상 이용한 재구매율도 60%로 나타났다. 새벽배송으로 취급하는 상품 가짓수(SKU)는 지난해 1만개에서 올해 2만 8천개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SSG닷컴은 자동화 설비 중심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가 새벽배송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해석했다.


네오는 ‘차세대 온라인 스토어’(NE.O, Next generation Online store)의 약자로,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과 김포시에 3곳이 운영되고 있다.


네오로 인해 새벽배송으로 취급하는 상품 가짓수는 지난해 1만개에서 올해 2만8천개로 3배 가까이 늘었고, 하루 취급 건수도 2만건까지 증가했다.


또 물류 처리가 신속해지면서 배송권역도 서울 전 지역을 포함해 수도권 대부분으로 확대됐다.


SSG닷컴은 새벽배송을 시작하며 친환경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높게 평가했다.


SSG닷컴은 배달용 스티로폼 박스를 대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새벽배송용 보랭가방 ‘알비백’ 10만개를 제작했고, 알비백은 고객의 큰 호응을 받으면서 재사용률이 95%까지 올랐다.


SSG닷컴은 알비백 사용으로 스티로폼 박스와 종이 포장재, 아이스팩 등 일회용품 1천80만개를 절감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를 무게로 바꾸면 7천290t에 이른다.


한편 SSG닷컴은 지난 5월 교보문고와 협업해 ‘30대 여성’이 많이 찾는 인기 도서 200종을 선정해 판매에 나섰고 연말까지 700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에는 새벽배송 이용 시 사은품으로 화장품 샘플을 제공해 고객 반응을 살핀 후, 명품 화장품도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우정 SSG닷컴 대표이사는 “상품 경쟁력은 물론, 친환경 배송 강화에도 힘쓴 점이 새벽배송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판도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체계적인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온라인 그로서리 1위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