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한국 특화 SNS 되겠다”

1억7천만명 쓰는 ‘구플’ 드디어 상륙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05-18 15:25:03

작년 6월 출시 이후 현재 약 1억7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글플러스’가 드디어 한국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앱을 출시하고 웹과 앱에서의 구글 서비스 연동성 강화에 나선다.


구글코리아는 16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플러스’의 한국어 모바일 앱버전을 출시했다. 또 K팝 스타와 팬의 소통채널인 ‘K팝 허브’를 공개했다.


▲ 구글플러스가 제공하는 ‘K팝 허브’ 페이지

이어 구글은 “구글플러스 출시를 계기로 구글 서비스의 연동성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한차례의 로그인으로 이메일, 유튜브, 구글플러스 등의 서비스를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플러스를 중심으로 구글의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른바 ‘스파인’ 전략이다. 구글플러스는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옛 안드로이드 마켓),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구글플러스’로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


◇ 인맥관리·화상채팅, 전 세계 생중계까지


구글이 말하는 구글플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크게 서클, 행아웃, 행아웃 온에어를 들 수 있다. 서클은 온라인상의 개인 인맥 관리 기능으로 상대방과의 관계를 고려해 친구, 직장동료, 가족 등의 서클을 따로 만들어 원하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서클별로 다른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행아웃은 최대 10명이 동시에 얼굴을 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능이다. 화상 채팅을 하면서 파일, 동영상 등을 공유하고 수정할 수 있다. 행아웃 온에어는 전 세계에 행아웃 화상 채팅을 생중계해 누구든지 자유롭게 볼 수 있다. 특히 모바일로 찍은 사진은 구글플러스의 개인 사진앨범에도 저장되고 웹에서도 볼 수 있다. 원하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 “K팝 허브, 세계 팬들 소통 창구 되길”


한편 국내에 특화된 서비스인 ‘K팝 허브’는 기존에 K팝 관련 콘텐츠가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어 한 번에 접근하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착안, K팝 스타가 관리하는 페이지를 한 곳에 모아 K팝 스타와 팬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사용자들이 K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영어와 일본어로도 제공된다.


중국 등에서 신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비스트’, ‘씨스타’, ‘인피니트’이 K팝 허브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4월 인피니트는 일본에서 국내 팬들과 구글플러스 행아웃으로 팬미팅을 진행했고, 5월에는 씨스타의 행아웃 온에어 팬미팅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그룹 페이지와 멤버별 페이지에 올라오는 덧글은 다른 나라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가 함께 병기된다. 구글코리아는 앞으로 다른 한류스타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는 참여가수와 기획사와 협력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행아웃 기능을 활용해 팬과 스타간의 소통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K팝 허브'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조상돈 구글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K팝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된 것처럼 구글플러스가 K팝 스타들이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팬들 사이에서도 서로 교감하는 창구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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