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KDIC 100일 다이어트' 실행

중복업무, 악(惡) 조직문화 등 비효율 개선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11-29 00:00:00

예금보험공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간 조직에 쌓인 불필요한 관행, 중복 업무, 근절되어야 할 조직문화 등 3대 비효율을 없애기 위해 'KDIC 100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지난 9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번 다이어트는 일상의 개선업무와 달리, 사내 변화촉진자인 혁신서포터즈가 프로그램 기획-실행-평가를 주도하고, 경영진이 각 단계별로 지원하는 스폰서 역할을 맡아 실행력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9~10월중 24개 부서 4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부서별 워크아웃 미팅과 내부 인트라넷·제안엽서 등을 통해 총 320건의 제안이 접수돼, 이중 혁신서포터즈가 사전 심사한 후 실행부서가 찬반 의견을 내도록 했고, 최종적으로 혁신추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단기간에 성과창출이 가능한 실행과제 40개를 추렸다.

내부적으로는 회의시간 단축과 효율화를 위한 회의자료 현장배포 금지, 사무환경 정리정돈의 날을 지정하여 불필요한 캐비넷 등을 없애 사무공간 절약하기, 근태기록부 등 불필요한 수기(手記)대장 없애기 등이 있다.

또 지방 근무자들의 재산조사 진행상황 점검회의를 위한 출장을 줄이기 위해 각 거점지역을 연결하는 컨퍼런스콜 제도를 도입했다.

이 35개 과제는 시행이 가능해 연말까지 완료토록 하기로 했고, 나머지 5개 과제는 직원들의 의식과 문화가 바뀌어야 하는 캠페인성 과제로 혁신서포터즈의 자율적인 주도로 실무추진반을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캠페인성 5개 과제로 △불필요한 야근 없애기 △전자결재 이용 활성화(수기결재 최소화) △ 전결권자 이상의 상향 보고 자제 △인사, 예절 문화 활성화 △엘리베이터 층간 제한 등 에너지 절약이 있다.

한편 즉시 실행과제를 제외한 K-Oasis(지식경영시스템) 개선, e-HR(新인사정보시스템) 관련 등 추가적인 검토와 중장기 추진이 필요한 과제는 추후 조직의 종합적인 시스템 개발 및 중장기전략과제에 반영하기로 했다.

공사는 "다이어트를 통해 작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업무를 개선하고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높이는 효율적 공공기관, 슬림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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