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인근 5개 소신도시 관심 집중
일산2·풍동1·2·식사·덕이 등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1-27 00:00:00
일산신도시 인근에 5개 미니신도시가 조성돼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주택 수요자들이 일산에서 주변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면서 최근 일산2지구를 비롯해 풍동1·2지구와 식사·덕이지구 등 일산인근 5개 지구 주택가격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우선 주변 택지개발지구 사업이 활발한 가운데 총 3만2,000가구의 양질의 주거지가 조성돼 수요분산과 일산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5개 지구 주택가격이 최근 수요자들의 관심으로 일산수준에 육박하고 있지만 교육·편의시설·교통면에서 뒤지는 만큼 일산을 앞지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선 일산 북쪽을 따라서 이어져있는 3개 지구에서는 개발주체인 주택공사가 택지개발을 한창 진행하고 있는데 일산2지구와 풍동지구는 이미 개발이 진행되는 대표적 미니신도시이다. 일산2지구와 풍동지구는 각 25만평규모로 조성돼 주택공급물량은 5,000가구씩인 것으로 파악되며 풍동지구의 경우 이미 신규분양을 모두 마무리한데 이어 입주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또한 일산2지구에서는 지난 5월 택지가 공급된 중대형 연립주택 105가구를 마지막으로 내년 4월이후 분양일정이 잡혀있고, 이미 분양된 단지에서는 내년부터 입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풍동지구를 둘러싼 풍동2지구 개발계획이 발표됐는데 풍동2지구는 29만평규모로 역시 5,000여가구가 건설되며 잠정적이지만 분양일정은 오는 2009년으로 잡힌 상태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들 택지지구 인근에는 기존 가구단지를 주거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2개나 진행중인데 공공개발 택지지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일산 북동쪽 30만평규모 식사지구는 GS건설·벽산건설이 시공해 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북서쪽 20만평의 덕이지구는 신동아건설과 동문건설이 5,000여가구를 건설한다.
부동산전문가에 따르면 이들 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11년이면 완료될 것으로 보이는데 가장 늦을 것으로 예상되는 풍동2지구도 오는 2012년에는 완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들 택지·가구단지 부지를 합하면 130만평으로 일산 476만평의 1/3정도로 127만평의 산본과 비슷한 수준인데 공급물량은 총 3만2,000가구로 판교 2만7,000가구보다 오히려 많다.
이들 미니신도시급 주택지구 개발지역 가운데 규모가 확대되는 풍동지구가 가장 주목받고 있는데 규모가 가장 크고 편의시설 등이 많이 들어서는 만큼 중심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중앙정부가 앞장서서 주변지역 개발로 수요가 늘어나는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풍동2지구를 개발키로 한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근중개업소 관계자는 “국민임대주택 비중에서도 풍동지구는 34%로 일산2지구 55%보다 낮아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앞으로 주택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도시개발사업 지역에서는 임대주택 건설계획이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는데 20평대 이하가 적지 않은 공공택지와 달리 모두 30∼60평대 중대형 위주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측면에서 본다면 서울외곽순환도로에 대한 접근성에서 식사지구가 더 나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덕이지구는 파주신도시와 가깝고 복선화되는 경의선 탄현역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풍동2지구와 식사·덕이지구 분양가는 중대형이라는 점에서 별 차이가 없지만 풍동2지구는 주변시세의 90%, 식사와 덕이지구 역시 이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들 5개 택지지구 가운데 중소형만 놓고 보면 택지비 원가에 건축비 상한가를 합한 분양가를 책정하는 풍동2지구 분양가가 가장 낮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매제한은 식사·덕이지구가 입주까지인데 비해 풍동2지구는 계약이후 중대형은 5년, 중소형의 경우 10년으로 제한돼 일산 진입수요 및 갈아타기 수요가 이들 지역에 몰려들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풍동지구 주택가격은 입주 2개월에 15%가 급등했으며 지난 7월 3억2,000만원이던 2단지 33평형이 3억5,000만∼3억7,000만원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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