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일 부쉬사 투자협약 체결
이천시 마장면 3000만달러 규모 투자, 반도체 제조장비용 진공펌프 공장 설립
장해리
healee81@naver.com | 2006-11-27 00:00:00
경기도는 지난 21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반도체 및 LCD용 고진공 펌프 제조업체인 독일의 부쉬(Busch)사와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쉬사는 이천시 마장면에 3000만불을 투자, 반도체 제조장비용 진공펌프 제조시설을 설립한 뒤 오는 2008년 4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부쉬사가 생산할 진공펌프는 반도체.LCD 생산을 위해 공정장비의 챔버내에 진공상태를 만들어 주는 장비이다.
도는 부쉬사 공장 유치로 최근 이 장비가 대형화되면서 수입 때 물류.이송 문제를 겪어 왔던 국내 반도체.LCD 생산업체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앞서 부쉬사 독일 현지공장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상담을 진행하며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김문수 지사는 "부쉬사의 한국 투자로 국내 초정밀 기계가공분야의 기술축적은 물론 반도체 및 LCD제품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쉬사의 투자결정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쉬사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될 반도체용 고진공 펌프제조시설은 초기 3000만불 투자로 직접적 고용창출이 300여명에 이를 것"이라며 "한국에서 전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직수출하게 되면 제조공장 가동이후에는 연 3000만불 이상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과 스위스 국경부근의 말부르그(Maulburg)가 본사인 부쉬사는 전세계 4개의 생산시설과 37개의 판매.서비스 지사를 두고 있으며 반도체 제조용 펌프 등 각종 고진공펌프 제조와 진공시스템 설계 및 시운전 등을 전문으로 하는 최첨단 진공장비 제조기술 보유기업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