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5억달러에 보잉機 구매
B777여객기·B747화물기 등 25대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1-27 00:00:00
대한항공이 총 55억달러규모의 최첨단 항공기들을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1일 조양호 회장과 미국 보잉사 래리 디킨슨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시가기준 항공기 도입사상 최대규모인 55억달러의 항공기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항공기 중 경년기를 차세대 기종으로 교체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항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25대 최신항공기를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한항공은 오는 2009년부터 10년간 B777-300ER 여객기 10대, B737-700/-900ER 여객기 5대, B747-8F 화물기 5대, B777F 화물기 5대 등 모두 25대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가운데 노후화된 경년기를 차세대 첨단기로 교체, 기종을 현대화하고 항공기 운영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여객·화물 항공시장이 매년 5∼6%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2009년부터 향후 항공시장에서 기재를 선점, 항공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됐다.
이에 대해 조양호 회장은 “이들 차세대 첨단항공기는 대한항공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며 고객에 최고수준의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에 도입하는 여객기들 가운데 B777-300ER의 경우 화물기로의 개조가 진행중인 일부 B747-400기를 대체해서 향후 장거리노선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B737-700/-900ER기종은 전면적인 항공자유화를 목전에 두고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항공시장의 수요를 포함해 중단거리노선에 대한 공급능력 확대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화물기 가운데는 B777F·B747-8F 등 100∼140t급 공급능력을 갖춘 대형 화물기종들을 추가로 확보해 항공기 운영효율성을 제고, 세계1위 화물항공사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총 118대에 달하는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고 별도로 오는 2009년부터 B787 10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0년부터 에어버스 2층형 A380 5대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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