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전환...대출잔액 238조원

김사선

kss@sateconomy.co.kr | 2020-06-11 16:28:32

[토요경제=김사선 기자] 보험회사의 주택담보대출이 올해 1분기에 소폭 증가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보험사로부터 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작년 4분기보다 3조7000억원(1.6%) 증가한 23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4조1천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000억원 늘었다. 4분기 연속 감소한 이후 증가로 돌아섰다.


금감원은 "최근 저금리로 일부 보험사 금리가 은행 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보험사로 갈아타면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은 전분기말과 비교해 2000억원(0.1%↑) 늘어난 121조3000억원이었다. 반면 기업대출은 코로나 19로 여파로 3조5000억원(3.1%↑) 급증한 11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42조1000억원으로 3000억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74조4천억원으로 3조2000억원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관련 대출잔액도 29조2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6%로 전분기말과 동일했다. 가계대출연체율 0.57%, 기업대출연체율 0.11%로 각각 전분기말과 같았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과 같은 0.17%였다. 가계대출부실채권비율은 0.21%(전분기말 대비 0.01%p↑), 기업대출부실채권비율이 0.13%(전분기말과 동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는 1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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