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서울증권 인수 금융권 진출

한주흥산과 경영권 인수경쟁 불가피

김준성

hangemu@naver.com | 2006-07-19 00:00:00

국내 최대 레미콘 기업인 유진그룹이 서울증권을 인수함으로써 금융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유진그룹이 강찬수 서울증권 회장의 지분 4.88%를 인수해 서울증권의 최대 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제출보고서에는 서울증권 인수가 경영참여임을 명시함에 따라 서울증권 경영권 인수에 뛰어든 한주흥산과 승부를 겨뤄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유진그룹이 경영권 인수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강회장이 스톡옵션 539만주를 행사하면 유진그룹과 강회장의 지분율은 7.3%로 상승하고 한주흥산은 4.88%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외형면에서도 비교의 격차가 심하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1789억원으로 국내 1000대 기업에 속하는 대기업이라는 점이고 한주흥산은 영화와 부동산을 주축으로 하는 기업으로 연매출액도 60억원대에 불과하다.


유진그룹의 자금동원능력은 지난 대우건설 인수전때 1조5,000억원으로 기업의 위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진그룹의 지배구조는 모기업인 유진기업을 주축으로 고려시멘트 등 7개 계열사를 거느리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룹운영은 유재필 창업주와 그 아들 유경선씨 등 형제들이 공동 경영하고 있다.


지난 84년 창업한 유진기업은 창업주 유재필의 큰아들 유경선 현 그룹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괄목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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