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 355일 만에 가족 품으로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0-05-29 16:10:50

지난 5월 7일 고공농성중인 김용희씨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삼성은 1년 가까이 고공농성 중이던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와 29일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마침내 김 씨는 농성 355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김 씨는 1982년부터 창원공단 삼성항공(테크윈) 공장에서 일한 직원으로 삼성항공에 노조를 만들려다 1995년 해고됐다. 이후 김 씨는 지난해 6월 10일 복직을 주장하며 삼성사옥 앞 철탑에 올랐다.


삼성은 “김용희 씨에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김 씨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며 “그동안 회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게나마 안타까운 상황이 해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도움을 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용희 씨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보다 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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