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공적자금 100% 회수 완료

대우건설 매각, 총투입액 대비 103.5% 회수 출자전환 주식 보유 시중은행도 매각 차익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11-20 00:00:00

대우건설 매매 본계약이 체결돼 매각절차가 사실상 완료되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외환위기 이후 투입한 공적자금이 100% 이상 회수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우건설의 출자전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시중은행 역시 매각차익을 보게 됐다. 지난 15일 대우건설의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다음날 캠코 관계자는 "대우건설 매각으로 3조5000억원이 입금되면 공적자금 회수액이 41조1000억원이 되는데, 이는 투입액 39조7000억원 대비 103.5%의 회수실적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을 인수하게 될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달 중으로 매각가 6조4255억원에서 우발채무 손해배상한도(에스크로 계정)를 제외한 금액의 61.52%(캠코 보유지분)인 3조5000억원를 캠코에 입금할 예정이다.

캠코는 지난 1997년 조성된 부실채권정리기금 21조6000억원을 비롯해 39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으로 111조원의 부실채권을 매입했으며, 다양한 매각방식을 통해 지금까지 37조6000억원을 회수했다.

한편 매각대상 지분 72.1% 중 5.5%(1,900만주)를 보유한 우리은행은 보유지분에 따라 4400억여원을, 신한은행(2.6%, 890만주)은 2080여억원을, 하나은행(1.6%, 580만주)은 1280억여원을 각각 지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03년 11월 대우건설 출자전환 당시 이들 은행이 해당 지분을 취득한 원가는 각각 730억원과 330억원, 290억원이다. 따라서 우리은행이 3670억원, 신한은행 1750억원, 하나은행 990억원 안팎의 차익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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