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빅3, 해양분야 수출박차
2015년까지 100억달러 달성 목표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1-20 00:00:00
조선업계 빅3가 해양분야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계 빅3는 심해저 해양구조물을 비롯, 해양분야 수출에서 오는 2015년까지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특히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며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는 국내업계가 미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해양분야를 선정, 연구개발 및 수주에 총력전을 벌이는 만큼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관계자는 “업계 빅3는 최근 차세대 성장동력이 해양분야 진출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해양분야 연구개발과 수주 등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10년이내에 심해저 해양구조물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해양분야 수출실적을 현재의 10배이상 늘릴 계획인데 오는 2015년이면 100억달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수주량은 물론 건조와 수주잔량 등 조선분야 모든 부문에서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해 일본 30%·중국 20%를 따돌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일본을 제친 이후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만큼 향후 10년이후 상황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조선업계의 고민거리이다. 따라서 국내업계는 첨단기술 확보와 시장개척에 주목, 고부가가치 해양구조물 사업을 강화해 현재 8억달러에 불과한 해양부문 수출을 오는 2015년까지 100억달러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한 해양구조물 생산비중도 총매출액 대비 40%까지 늘린다는 방침인데 업계 빅3의 경우 심해저용 해양구조물·신개념 가스운반선·선박형 해양구조물 등 분야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심해저 해양구조물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드릴십 등으로 고유가추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심해저 원유 채취의 경제성이 올라가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또한 원유의 대체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액화천연가스(LNG)선 역시 국내업계의 전략사업 중 하나로 현재 이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따라올 만한 경쟁자가 전무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반증하듯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운반 뒤 기화시설에 공급하는 LNG선은 물론 압축이후 기화시설이 없어도 곧바로 공급할 수 있는 압축천연가스(CNG)선은 전략선종으로 주목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업계는 초대형 LNG선시장을 독점하고 있지만 CNG선은 설계만 완료했을 뿐 수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기대되는 선종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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