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홍수 피해, 갈수록 늘어

자카르타 75% 침수,이재민 34만명. 25명 사망 .집중 호우 2주 이상 계속 될 듯…전염병 우려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2-12 00:00:00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수 피해가 시시각각 불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현재 홍수로 수도 자카르타의 75%가 침수됐으며 이에 따른 사망자 수도 최소 25명으로 늘어났다. 이재민수는 약 34만명에 달했다.

지난달 31일부터 계속된 호우로 자카르타는 5년 내 최악의 홍수 사태를 맞고 있다. 저지대에 위치한 빈민가는 물론 쇼핑몰과 고급 주택들도 상당수 물에 잠겼다. 이 와중에 익사 또는 감전사로 최소 25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고 34만명의 주민이 집을 버리고 인근 사원이나 학교로 대피했다.

사태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기상국은 앞으로 2주 이상 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긴급 구호물자와 의료팀을 급파,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자카르타 내 수십 개 주요 도로가 이미 물에 잠겨버린 탓에 이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호우가 계속될 것이란 예보에 따라 이질, 설사 등의 수인성 전염병과 쥐가 옮기는 전염병이 창궐한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자카르타=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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