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4 2Q 실적, 예상대로 기대이하
전 분기 대비 배출 2% 영업이익 15% ↓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07-31 10:53:44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삼성전자의 2014년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기대 이하에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31일, 201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35조원, 영업이익 7.19조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5%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원화 강세로 인해 영업이익에서 5천억 원 수준의 부정적인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진단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 속에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판매 감소와 재고 감축을 위한 비용 증가, 모바일 AP 거래선 수요 약세로 인한 시스템LSI 사업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상승세를 주도해왔던 스마트폰 등 IT‧모바일(IM) 부문에서의 고전이 눈에 띄었다.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수요는 정체되고, 태블릿 수요는 소폭 감소한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무선 사업은 중저가 모델의 재고 증가로 인한 판매 감소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마케팅 비용 증가도 실적 감소의 원인이 됐다. 여기에 중국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 심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유럽 시장에서도 유통 재고 부담이 가중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들어서는 성수기 효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경우 혁신적인 대화면 플래그십 제품과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와 함께 제품·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중저가 모델 라인업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영향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은 불투명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히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LTE 시장에서 프리미엄에서 보급형 제품까지 경쟁력을 더욱 높여 하반기 시장 성장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서도 매출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한 9조 78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 8600억 원으로 5% 감소했다. 고화소 CIS 매출은 증가했지만, 모바일AP 거래선 수요 약세로 전체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시스템LSI 실적 저하가 큰 영향을 미쳤다.
시스템LSI는 AP 거래선 수요약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원가절감 등으로 효율성 향상을 통한 수익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14나노 제품을 연말 양산하고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여 성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 TV 패널 판매 확대와 OLED 패널의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소폭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TV 시장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영향으로 LCD TV 패널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실적 개선을 내다보고 있다.
한편 비수기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15% 늘어난 13조원의 배출과 7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소비자 가전(CE) 부문은 중국과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UHD TV 시장이 1분기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하고, 월드컵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와 하절기 에어컨 성수기 효과 등에 따른 판매 증가도 전분기 대비 실적 증가에 높은 기여를 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TV시장이 성수기 효과와 성장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며, 생활가전 시장은 북미와 성장시장의 경기 개선 등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그리고 안정적 수익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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