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계각국 모바일TV 동시지원 수신칩 개발

글로벌 모바일 TV서비스...전세계 이동방송 표준 지원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7-02 00:00:00

'모바일 TV'도 휴대폰처럼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시대가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이동방송 표준을 동시 지원하는 ‘멀티모드 모바일TV 수신칩셋’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유럽식 이동방송(DVB-H) 수신칩을 선보인 삼성전자가 이번 멀티모드 이번 ‘멀티모드 모바일TV 수신칩셋’ 개발로 세계 모바일TV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삼성 ‘멀티모드 모바일TV 수신칩셋’은 T-DMB, DVB-H, DVB-T, DAB-IP, ISDB-T 등 국내외 디지털 이동방송 표준을 동시에 지원하는 ‘올인원(All-In-One)’ 디지틸멀티미디어방송(DMB)칩셋이다. 다만 미국 퀄컴이 최근 선보인 이동방송 표준인 ‘미디어플로(MediaFLO)’는 제외됐다.

삼성 멀티모드 모바일TV 칩셋은 시속 300km 로 빠르게 달리는 고속 열차 안에서도 끊김 없이 모바일TV 시청이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65나노 고집적 설계를 적용, 원가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연내 ‘멀티모드 모바일TV 칩셋’을 ‘원 패키지’(One-package)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웡이완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모바일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과 아시아에 본격 출시되는 모바일TV에 적용해 나가면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TV 시장 규모는 2007년 1200만대에서 2011년 1억3000만대 이상으로 연평균 약 67%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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