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정유 런던증시 상장추진
SK㈜, 연내 30% 지분 해외매각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1-13 00:00:00
SK인천정유가 런던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SK㈜는 차입금 감축 등 재무구조 개선, 운영자금 확보 및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기 위해 12월중 SK㈜가 보유한 SK인천정유 주식 30%를 런던거래소 상장분으로 매각한다.
SK㈜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런던증시 상장이 결정됐으며 구체적인 매각수량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SK인천정유 총발행주식 30%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매각금액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의 지정자가 시장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공시내용대로 매각은 12월중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될 여지는 있다.
한편 SK㈜는 SK인천정유 지분 90.63%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런던증시 상장은 표면적으로는 SK인천정유의 고도화설비(RFCC)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는 지난 10월27일 주주가치 제고차원의 1,300만주 8,632억원의 자사주 매입의사를 발표하면서 SK인천정유 지분에 대한 매각계획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발표한 SK㈜의 재무구조 개선안에는 6조2,000억원의 부채규모를 줄이고 신사업 강화차원에서 내년 1월말까지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1,300만주의 자사주 매입계획이 포함됐다. 또한 연말까지 4,000억원대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예정인데 지난달 26일 인천 용현동부지는 1,936억원에 매각됐으며 27일 167개 주유소와 충전소 7개가 4,700억원에 팔렸다.
특히 회사 관계자는 “SK㈜의 자산효율성 제고를 통한 재무유연성 확보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SK인천정유의 투자성과 실현을 앞당긴다는 목표아래 최소한 경영권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일부 지분에 대한 해외매각이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부환경 변화로 인한 주식시장의 악화 또는 경영상 사유가 있을 경우 매각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수 있으며 향후 매각수량과 금액이 확정되면 공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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